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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위험까지 높이는 ‘브레인 포그’…좋은 영양소는?

브레인 포그(brain fog)는 의학적 용어는 아니지만, 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돼 생각과 표현을 분명하게 하지 못하는 상태를 일컫는다. 이는 질병이라기보다는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상태나 질병의 증상이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으로도 자주 언급되며, 중요한 의학적 문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브레인 포그는 단순한 피로감을 넘어 방치할 경우 치매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과거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와 뇌 피로를 겪고 있어, 브레인 포그 증상을 경험하는 빈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뇌의 피로를 회복하고 브레인 포그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브레인 포그는 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되는 상태를 일컫는다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브레인 포그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뇌의 피로다. 현대인들의 뇌는 쉬는 시간에도 스마트폰이나 tv 등의 자극을 끊임없이 받고 있다. 여기에 스트레스, 수면 부족, 운동 부족, 전자파 노출 등이 더해지면 뇌 피로가 가중되면서 브레인 포그로 이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집중력과 인지능력이 저하되면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줄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대화 중에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거나, 소지품 위치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 잦은 두통, 뒷목이 자주 뭉치는 현상 등이 있다. 또한, 잠을 잘 자지 못하거나 감자기 잠이 쏟아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뇌 피로 느껴질 땐 '비타민 b' 섭취해야이러한 뇌 피로를 풀기 위해 현고은 약사는 ‘비타민 b’를 추천한다. 비타민 b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같은 영양소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육체적 피로뿐만 아니라 정신적 피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비타민 b1(티아민)은 신경조직과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비타민 b3은 정상적인 뇌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비타민 b군은 8종의 비타민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이들 모두를 충분히 섭취해야 에너지 생성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한다. 하지만 뇌의 피로를 풀기 위해서는 비타민 b군이 뇌까지 도달해야 하며,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할 수 있는 ‘활성형’ 비타민 b가 더 효과적이다. 티아민의 활성형인 비스벤티아민은 bbb를 통과하여 중추신경과 말초신경 조직에서 더 높은 흡수율을 보이며, 벤포티아민은 육체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활성형 비타민 b는 비활성형보다 체내에서 더 빠르게 작용하거나 더 오래 머물러, 육체 및 정신 피로 해소에 더 효과적이다. 대표적인 활성형 비타민으로는 앞서 언급된 비타민 b1의 벤포티아민과 비스벤티아민, b2의 리보플라빈부티레이트, b6의 피리독살포스페이트, b12의 메코발라민 등이 있다. 현고은 약사는 “비타민 b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활성형 비타민이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추가로 콜린과 이노시톨 성분도 인지기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어 이 성분들이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면 더욱 좋다”라고 강조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도움말 = 현고은 약사